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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리스토텔레스 교육과 철학

by 슬로우 트레인 2023. 9. 18.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 방법과 철학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 방법과 철학 안에는 당대의 사상이 담겨있으며 서양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형이상학과 논리, 수사, 윤리학과 물리학, 생물학 등 여러 주제로 책을 냈습니다. 스승 플라톤, 소크라테스와 함께 저명한 학자이며 알렉산드로스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미아의 학생이었으며 이후 리케이온이라 불리는 학교에서 철학과 논리학, 수사학과 정치학, 윤리학 등 공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삶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북부 스타게이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궁정 의사였고 어머니는 이민자였습니다.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왕자의 어릴 적 친구로 자랐습니다. 그러던 중, 17세가 되었을 때 아카데미아에 들어가 스승 플라톤이 사망할 때까지 연구하고 학생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아카데미아에서는 스승 플라톤의 대화편을 기반으로 여러 글을 쓰고 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것이 <향연>, <소피스트>, <철학에의 권유> 등입니다.

 

스승이 죽기 전 아타르뉴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지만 스승의 이데아론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피타고라스주의에도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시기에 <철학에 대하여>를 집필하였고 <형이상학>과 <자연학> 등을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알렉산드로스의 가정교사가 됩니다. <호메로스>를 읽고 가르쳤고 <군주정치론>을 쓰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알렉산드로스의 시대가 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알렉산드로스가 즉위한 이듬해에는 다시 아테네로 오기도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성에 기반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교육적 목표로 두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공동체를 만들 때 이성에 기반한 행위를 해야 하고, 교육 체계 또한 이런 행위를 기초로 구성되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기능은 이성적인 사고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동반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철학, 과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인간 최고의 목적 중 하나는 '행복'이라고 보았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행복을 이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것이 교육의 핵심과제가 되는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이성을 단련하고 중용을 갖게 되는데, 이 중용은 덕을 지니고 이성적인 행위를 할 때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덕과 이성, 중용과 행복이 교육을 통해 향상된다면 국가는 유능한 인물들을 배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유교육을 말했습니다. 이는 생산적이거나 직업 연결에 기반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교양을 쌓게 하는 교육입니다. 문화적인 소양을 쌓기 위해서는 읽고 쓰기를 기본으로 해야 하며, 수와 음악, 체육의 기본을 배워야 했습니다. 책이 가져다주는 문화 교양, 음악으로 인한 즐거움과 유쾌함, 체육을 통한 건전한 심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용감함도 생깁니다. 이러한 자유교육은 정신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읽기와 쓰기, 수와 음악, 체육을 기본으로 한 그의 교육 사상은 그 조직과 내용이 인간의 성장 과정과 그 맥을 함께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자연 놀이와 신체 활동, 책읽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아동기에는 도덕과 체력 단련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유아기의 학습 내용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이론과 법칙에 대한 공부만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론에 의한 이해보다는 행위를 통한 이해, 습관 확립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후 21세 전의 학생들에게는 천문학과 수사학, 시와 윤리학, 정치학 등을 가르쳐 지적인 학습도 보강했습니다. 21세를 넘기면 철학과 과학을 깊이 있게 가르쳤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리케이온에서 강의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에 관한 철학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으로 집필됐습니다. 이 저서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좋은 삶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이 장에서 행복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10권에서야 결론을 맺으며 일관성 있게 윤리와 덕, 행복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교육 사상과 일치합니다. 이론과 법칙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도덕은 행동과 함께 축적된 습관으로 고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인간의 목표로 보았습니다. 학생들에게도 궁극적 행복은 이성에 기반하여 스스로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윤리학은 결국 정치학과 연결됩니다. 인간은 최고의 선을 원하는데, 이는 국가의 운명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선도 매우 중요한데 그만큼 국가 차원에서 실현하는 선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과 윤리학은 결과적으로 정치가와 결부되는 것입니다. 특히 행복은 덕에 따른다고 말합니다. 이 덕은 중용에 의해 성립됩니다. 덕을 배우고 이 기준에 맞게 청년들을 인도해야 한다고 보았고, 이를 위해서는 법률이나 철학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그의 윤리학은 궁극적으로 정치학과 결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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