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교육과 영향

중세 교육과 그 영향

 

중세 교육과 그 영향은 중세의 종교와 연관이 깊습니다. 게르만족 대이동 이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던 무렵, 동부는 경제적인 부유함을 무기로 삼아 복구를 진행했습니다. 6세기에 이르러 유스티니아누스의 영향으로 비잔티움 제국이라 불리며 영토를 회복했습니다. 천 년의  기간 동안 그 치세를 누리며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통일된 로마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이 여러 민족이 움직인 과정에서 여러 문화가 서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전쟁과 멸망을 거치며 로마 제국은 문화와 사상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고대 그리고와 로마 또한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제국을 형성하기 위한 진서 아래 중세는 통일성을 갖춰가고 있었습니다. 로마는 제국으로서의 거대한 사상과 기독교적인 신념, 게르만족의 관습 등을 통합한 봉건국가의 모습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기독교는 중세 여러 국가들의 강력한 종교로 자리잡았고 이것이 그들을 단결시키는 요소가 됐습니다. 제국의 흥망성쇠에 운명적으로 따라오는 지배층의 사치와 유흥은 서로마 제국을 붕괴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대중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로마인은 기독교에서 위안을 갖게 됐습니다. 신의 은총과 사랑, 복음 강조 등은 도탄에 빠진 대중을 수용하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중세의 교육과 기독교

 

이러한 종교 통일성이 교육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통일된 이념과 사상은 교육의 체계 또한 통일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독교적인 사상을 내세운 교육 이념을 가르치는 기독교 학교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중세 전반기에 주로 성행했는데, 기독교의 사상을 전파하고 대중을 교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제도였습니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신의 은총 아래 모든 인간은 오직 신의 자녀일 뿐이라 여겼습니다. 따라서 그리스인, 로마인, 자유인, 노예 등을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신의 창조물로 대했습니다. 국가와 지배층을 믿기 어렵고, 기근과 질병이 일어난 로마 제국 말에 대중들은 교회를 의지하며 삶을 꾸려 나갔습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로마의 교회가 압도하였고 교회의 권한 또한 강력해졌습니다. 

 

따라서 중세의 교육과 기독교는 신을 섬기고 순종하는 것으로 기독교 교육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국가를 대신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된 기독교는 종교로써 공동체를 결속했고 민중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독교의 교리를 가르치고 이교도 개종, 세례 등을 실행했습니다. 이를 담당하는 것이 문답학교입니다.

 

 

 

 

그렇지만 문답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성직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각 교구는 대성당 학교를 만들었고 이곳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가장 수준 높은 고등교육 기관이 된 대성당 학교는 중세에 큰 뿌리를 내리게 된 중세 기독교 사상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 수도원 학교가 있었는데 이 곳은 수도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수도원에 딸린 학교이며 수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했으나 일부에서는 일반아도 가르쳤습니다. 초등 시기에는 읽기와 쓰기, 연산, 음악과 언어, 문학 작품 암기 등을 교육 과정으로 배치했습니다. 고등 과정에서는 자유 교과 7가지를 배치했습니다. 특히 수도원의 경우 손으로 일하는 노동의 신성함을 가르쳤는데 농경이나 목공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고전 필사 등 고대 문화를 익히고 보존하는 역할도 진행했습니다.

 

중세 교육의 목적은 내세에 있었습니다. 교회와 신에 대한 신앙을 위해 교육이 필수적이었고, 교과목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권한과 힘에 따라 교육을 구성한 만큼 학습자들은 교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실무자가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신앙에 도움을 주는 성직자 양성이 목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기사 교육

 

중세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기사계급이었습니다. 교회, 장원, 봉건제. 이 세 가지를 원활하게 굴러가게 하고 전쟁으로부터 터전을 지키는 데 기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계급 분류로 보자면 귀족 중에서 낮은 하급에 속하고, 평민이 기사가 되는 일도 있어 준귀족의 양상을 띱니다. 그렇지만 영주에게 충성하고 영토를 지키는 데 충성을 다 했습니다. 또한 명예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는 중세 봉건제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기사의 신분 또한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확립됐습니다. 특히 십자군 전쟁에서 기사들은 고유한 힘과 문화를 갖게 됐습니다. 

 

 

 

 

 

 

봉건제와 전쟁이라는 과정 속에서 고유한 교육을 통해 기사를 양성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사 가문 출신인 것이 가장 중요했고, 주로 가정에서 6세에 이를 때까지 신앙과 예절, 순종에 대해 배웠습니다. 7세가 되면 가정을 떠나야했습니다. 13세가 될 때까지 영주 성 안이나 궁정에 머물며 좀 더 깊이 있는 예의범절과 종교, 교양 등을 익혀야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예를 익히는데 20세가 될 때까지 견습 기사로서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기사에게 꼭 필요한 덕목과 검술, 승마, 궁술 등 7개의 기술과 예술을 학습합니다. 이를 전반적으로 배우고 나면 기사들만의 의식을 치르고 정식 기사가 됩니다. 초반에는 기사가 배우는 교육 과정에나 내용이 다채롭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하고 세련된 교육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후원자나 섬기는 영주에 따라 영향력과 능력의 차이가 나기도 했고, 신식 무기가 등장함에 따라 기사의 지위가 약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사도 정신과 그들의 명예에 대한 의식은 귀족이나 왕족, 신사들에게도 하나의 지표가 되어 귀감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