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교육의 관계
인공지능과 교육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테크놀로지의 시대인 21세기에 인공지능은 인간의 거대한 창조물입니다. 기계가 인간 지능 이상의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게 가능해진 지금, 인공지능과 교육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매체를 활용하고 각종 미디어와 기계를 활용한 수업이 공교육에 투입되었고, 테크놀로지가 교육훈련의 영향권 안에 들어온 것도 오래 전 일입니다.
인공지능이 탄생한 21세기는 물론 집단지성의 시대입니다. 인공지능 자체가 나만의 지능이 아닌 모두의 지능이 조합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개인은 태어나면서 얻은 일부의 지능으로 살아가지만, 인공지능은 인공적으로 다수의 지능과 퍼져 있는 데이터들을 모아 만든 것이니 그것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 여깁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테크놀로지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대부분의 분야가 테크놀로지의 지배권 아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삶의 양식도 변합니다. 인간 삶의 내용이나 방식, 철학 등이 변하면서 시대가 우리에게 요청하는 바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교육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교사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교사 개인의 지성에 의해 교육이 행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집단지성 안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인공지능 또한 포함되는 게 현실입니다. 전통적인 상호작용 방식에 덧붙여 인공지능을 포함한 딥 러닝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과 딥러닝, 머신러닝
과거에는 사전지식을 모으고 동원하여 데이터를 분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사전 지식 정보를 입력하면 그 대상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때 정보가 충분하지 않거나 일부분만 존재한다면? 그럼 기계는 그 대상이 아니라고 분류하는 것입니다. 사전 지식과 대상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딥러닝은 다릅니다. 이러한 사전지식을 사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집어 넣으면 기계가 알아서 특성을 분류하는 방식이 딥러닝입니다. 물론 이때에는 실제 대상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명확하고 정답에 가까운 데이터가 많이 투입돼야 합니다.
머신러닝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 하드웨어로 구성된 것을 말합니다. 이 머신러닝은 데이터의 양이 중요합니다. 양이 많을수록 그 품질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들에 대한 시선은 다양합니다. 위협과 우려, 기대와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발달의 영향을 예측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어떻게 함께 존재할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발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교육 현장
인공지능은 단순히 수업의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게 아닙니다. 이제는 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을 배우고 그 모듈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입니다.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로봇과의 일상이나 맞춤형 지도 교사와 같은 사례는 현실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에 인공지능이 미래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습자의 데이터를 모아 그것을 기반으로 만든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도가 있는데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기준에 맞춰 문제를 선정하고 추천하여 연계해주는 교육 시스템입니다. 또 영어 스피킹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펭수 또한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맞춤형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인공지능에 관한 학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사범대학에 AI융합교육학과가 개설됐습니다. 초중고 교사들이 인공지능 전문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석사 과정 교육입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원리, 교육적 도구, 사회적 논의 등을 학습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교육 현장에 원활히 적용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교육 지원 방안
교육부는 2021년부터 일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 사업을 추진하거나, 선택과목으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인재들을 위해 기술의 기초적인 소양을 알아가고 배우게 하기 위한 초석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과의 융합적 사고와 교육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인식 개선, 여러 사례에 대한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인공지능을 직접 실습하며 체험해보고, 기초 과목을 학습하며, 심화된 이론을 학습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교육과 교사의 미래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우려도 존재합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 교사가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반면, 자동화된 시스템 덕분에 교사들의 일거리가 줄어들고 교육 현장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합니다. 또는 로봇 교사가 주로 가르치고 인간 교사는 이를 보조하면 된다고도 말합니다. 과연 교사는 교실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게 될까요?
결국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여 교육은 재설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연구하고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의 개념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교육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고, 인간 교사들이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사례들이 풍부하게 제시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교육이 지닌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 사이에서 충실한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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